[명지공감Talk]체험수기 - 사회복지학과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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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또 다른 인생을 꿈꾸다
사회복지학과 이정옥
뒤늦게 시작한 학업, 한 줄기 빛과 같던 멘토링 프로그램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가며 노인 복지와 아동복지에 관한 관심이 생겼다. 특히 8년 동안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3년 동안 매주 장애인복지시설에 봉사를 다니면서 직업으로서의 사회복지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학원이나 사이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대학에 진학하여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64세에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따라가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았다. 공부할 때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성향이 있어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나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나보다 열두 살 어렸던 나의 멘토는 부족한 부분을 꼭 집어 보충해 주었고, 요약 정리하는 방법 등 학습하는 데에 유용한 방법을 짚어 주었다. 현재 나의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냉철하게 조언하기도 했다. 멘토 역시 주부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을 멘토와 나누다 보니,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생긴 기분이었다.
미래융합대학교에서 큰 세계와 만나다
학교에 다니면서 달라진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점이었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별 과제 등 서로 협동하는 일이 많아지기도 했다. 다른 세대의 학생들과 처음에는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교류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 상황을 이해하고 조금만 배려하여 많은 얻을 수 있었다.
함께 과제를 실행해 나가기 위해 컴퓨터활용능력을 키우는 등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나보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여 나가며, 어느덧 발전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미래융합대학을 통해 기존의 관성적인 삶에서 나아가, 더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진보하게 되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삶
미래융합대학에 입학하면서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었다. 대학 입학 그전에는 신앙생활과 취미생활, 가정 돌봄 노동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며 성악 교실, 국선도, 라인댄스, 탁구, 컴퓨터교육, 교회 봉사, 분주히 다녔던 일들을 모두 멈추었다. 대신 그 시간에 학업을 열중하였다.
대학 공부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케줄 관리 노트를 만들어서 과제 놓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과목관리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의 경우 학기 초에 글쓰기 과목과 영어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글쓰기 과목의 경우 교수님이 첨삭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하였으며,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온라인 무료 강의를 듣기도 했다. 또, 방학에 독학으로 영어 문제집 3권을 독파하기도 했다.
이렇게 공부한 덕분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오랫동안 학업을 놓았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지만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면 내 것이 되었다. 그것이 대학에 와서 배운 큰 진리다. 나에 대한 확신 역시 생겼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