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 체험수기 75탄_창의융합인재학부 황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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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목표로 달리다
창의융합인재학부 황경희
다시 타오른 학구열
어릴 때부터 학구열이 굉장히 많았으나 언니나 오빠 등에 밀려 공부를 지속하지 못했다. 때문에 언젠가는 내가 하지 못했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살아왔다. 아이들이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을 때 쯤, 드디어 때가 되었다 싶어 대학에 지원하게 되었다.
부동산 업계 쪽에서 일을 했기에 미래융합대학에 입학해서도 부동산학과와 관련된 수업을 선택해 들었다. 현장에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일을 했음에도 수업을 들으니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예를들어, 이 전에는 등기부등본의 효력이 발휘되는 범위와 예외 같은 것에 대해 잘 몰랐는데, 수업을 통해 등기부등본이 무효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과 계약을 써주기 전에 더 알아봐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법과 부동산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부동산에 대해 알려면 실기와 이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며 내 안의 학구열이 다시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을 다닌 후 나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친구들 중에 전문대 부동산학과에 입학한 친구가 있는데, 전문대의 경우에는 바로 부동산학과의 전공 이론 수업을 듣는다고 했다. 그런데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 입학하니 1학년들은 교양 과목을 들어야 했다. 교양 수업은 내가 대학을 오지 않았더라면 접하지 못했을 것들, 이를테면 자본주나 종교개혁과 같은 인문학적 내용들이었다. 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이곳저곳에서 들은 것으로 대략적으로만 알았던 것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변화는 컴퓨터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이다.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등기부등본만 출력할 줄 알고 독수리 타법으로 간단한 계약서만 쓸 줄 알았다. 다른 사람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을 보면 굉장히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한 후 미래융합대학 교학팀에서 나와 같은 성인 학습자들을 불러 컴퓨터 수업을 진행해 준 덕분에 이제는 컴퓨터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게 되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되니 내가 접할 수 있는 정보도 훨씬 많아지고,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런 변화들로 요즘에는 아이들과도 더 깊고 폭넓은 대화를 하고 있고, 친구들을 만나서도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학교를 다니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컴퓨터는 학교의 도움으로 수업을 받아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영어 수업을 듣는 것은 특히 힘이 들었다. 하지만 교수님의 격려와 좋은 학우들의 응원이 있어 힘이 되었다. 혼자였다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해 움츠러들었을 텐데, 조금 뒤쳐지면 어떠냐, 같이 가자고 손잡아주는 동기들 덕분에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 나는 못 다한 공부를 하러 온 것이니 잘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차근차근 내 속도에 맞게 이 길을 걸어갈 생각이다.
[출처]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체험수기 75탄_창의융합인재학부 황경희|작성자 MJ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