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체험수기 - 심리치료학과 고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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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던 나는 이제,
심리치료학과 졸업생 고희수
나는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졸업 이후 지금은 서강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많은 학우들이 미래융합대학 졸업 이후의 삶은 어떨지 궁금할 것이다. 어쩌면 졸업 이후의 나의 요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 중 하나의 선택지이자 사례로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는 2020년도에 입학하여 23년도 8월에 조기졸업을 했다. 입학 전에는 일을 하면서 대학의 필요성을 느꼈고, 다니던 퇴사 하고 모아둔 돈으로 수능 준비를 했다. 공부를 쉬다가 다시 시작한 만큼 생각보다 수능 성적이 안 따라줬다. 그러던 중 주변 친구들을 통해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을 알게 되었다.
입학했을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었다. 학교를 가야 할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도 주변에서 많이 나왔고,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어쩌면 한 번도 학교에 가서 대면 수업을 듣지 못한 채로 졸업할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등교한 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즈음이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쉬움도 걱정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학교에 가는 게 즐거웠다.
심리치료학과는 입학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나에게 더 잘 맞는 전공이었다. 나에게 잘 맞는 전공을 배우고 있다는 것은 재학 기간 내내 나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전공 분야를 살려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자연스럽게 나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심리치료학과 특성상 자격증 취득이나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준비했다. 또 학과 관련 활동 중 학부생 신분으로 뭔가를 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보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상담해 볼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이 있을지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유아기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어린이집 현장 활동 선생님으로 근무해 보기도 했고, 아동기나 청소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 돌봄 교사로도 일했다. 재학 기간 동안 평소 내 생활반경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꾸준히 접하기 위해 많이 알아보고, 노력했다. 이때의 다양한 근무 이력은 대학원 진학 시 다양한 경험에 대해 기술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학점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만약 미래융합대학 학우 들 중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를 잡았다면 학점이나 자격증 면에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나의 경우 조기 졸업생이었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꼈다. 그런 점에서 미리 준비해 둔다면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둘 수 있다.
대학원 진학 이후 현재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학원은 학업의 연장선이기도 하고, 시간이나 금전적인 면에서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것이 한둘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내가 이 많은 것을 감당하면서도 진정으로 이 분야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공부할 생각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과, 현재 나에 대한 점검도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대학원이다 보니 커리큘럼이 학부 때와는 다르게 훨씬 깊게 파고든다. 그럼에도 성장하는 나의 모습은 계속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대학원에서 만난 동기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것은 명지대학교 심리치료학과의 커리큘럼이 훨씬 구체적이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심리학과 출신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학부 수업에서는 심리검사나 사례 수업 연구, 임상심리학이나 상담 실습에 대한 커리큘럼이 명지대학교만큼 잘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했다. 대학원에서 배우는 수업들이 아예 낯선 것은 아니다 보니 나는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것은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 뛰어든 다른 학우도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하는 중이면 좋겠다. 졸업 이후 어떤 길을 가더라도 학교 내에서 보낸 시간은 값진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배우고 싶던 것을 배우는 장이자,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 그리고 교수님과 학우들과 주고받는 에너지. 돌이켜보면 나는 미래융합대학에서 정말 열심히 임한 것 같다. 어쩌면 살면서 제일 열심히 살았던 기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