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체험수기 - 멀티디자인학과 김가은
페이지 정보


본문
삶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기다
멀티디자인학과 김가은
사람을 향하는 디자인
어릴 때부터 디자인과 건축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교육청의 건축직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학교의 공사를 설계하거나 감독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공공 디자인과 경험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고, 이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커리큘럼을 지닌 명지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학교에 진학해 수업을 들으며 디자인이란 것이 단순히 미적인 것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서서 소비자의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며, 최근의 디자인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은 건축에도 적용되었다. 지금까지는 나는 건축 디자인에 대해서 외적인 부분과 미적인 요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건축 또한 넓게 보면 디자인 안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사용자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사용자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었다.
나는 건축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건축물을 사용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 업무가 공사를 감독하고 설계하는 쪽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쪽으로 변했는데,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중이다. 내년에 공공 디자인 과목을 배우게 될 텐데, 그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 스스로가 중심이 되는 삶
명지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에 오기 전에 나의 삶은 업무가 중심이었다. 업무를 하지 않을 때는 휴식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었고, 휴식을 하는 시간에도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업무 생각을 했다. 나 스스로가 일을 하는 기계처럼 느껴져서 우울한 적도 있었다. 그러는 와중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업무만으로도 벅찬 일상에 학업이라는 것이 추가되니 물론 굉장히 힘들었고 몸도 피곤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을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것은 나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업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삶과 업무가 분리되기도 했다. 휴식을 하는 시간에도 업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고민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더 긍정적이 되었고, 삶의 중심이 업무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옮겨온 듯했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나에게 단순한 지식 이외의 것들을 알게 해주었고, 나의 가치관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도 나의 삶에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다른 학우들도 4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학업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인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성취를 이루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