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체험수기 - 법무행정학과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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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찾아온 인생의 터닝 포인트, 새로운 꿈을 향하여
법무행정학과 김기훈
어떤 법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나는 음악 전공으로 대학교 2학년까지 마친 후, 큰 악기 회사의 사업 준비팀에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열심히 일했으나 회사에 아이디어를 뺏기면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 법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퇴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 일이 나의 삶에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법을 배워야 앞으로 큰 피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법을 배우기 위해 여러 정보를 찾아본 끝에,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법무행정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서 1학년 때 지인 추천으로 감사원에 취업을 했다. 감사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법에 관련된 일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감사원에서는 보조적인 일만 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내가 어떤 것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앞으로 없어지지 않을 직업에 종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진로를 정하기 전까지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어떤 법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나이가 든 상태에서 진로를 정해야 되는데, 여기에서 내 선택이 흔들리게 되는데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더 신중해졌다.
그러던 와중 보험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2학년 2학기 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말단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공부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려고 하다 보니, 더더욱 여유가 없어졌다.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할 수 없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특히 민법 같은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다. 공부를 하며 업무와 적용을 시키다보니 학습 효과가 굉장히 좋았다.
대학 생활, 적극적이고 후회 없이!
미래융합대학교에서 좋았던 점은, 각기 배경이 학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 법무행정학과의 학우들은 각자 다른 이유에서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법을 공부하는 데에 자부심이 있었다. 나는 생활에 있어서 준법 정신이 투철하기도 했고 남다른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타인의 신념 역시 존중하여 서로 배려하며 교류할 수 있었다. 특히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들이 있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 나이가 있는 학우들은 인생 경험을 나누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학우들은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면서 편안하게 교류해 나갔다.
특히 나는 ‘명지바람’이라는 홍보단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우 관계가 굉장히 폭넓어졌다. 우리 학과 동기 선배뿐만 아니라 학교 있는 다른 학과 학우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이 있는 학우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만났던 학우들과 졸업을 하고서도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이든, 학생회 활동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에는 수업 외의 다양한 활동이 교우 관계를 넓히는 데에도, 취업을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점을 좋게 봐주었던 것 같다. 학교를 하면서 가능한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 생활의 경험이 앞으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