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체험수기 - 멀티디자인학과 김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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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발걸음, 미래융합대학과 함께
멀티디자인학과 김선혜
암울하기만 했던 팬데믹, 설레던 학업의 시작
나는 현재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활발하게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던 중, 팬데믹으로 모든 활동이 멈춰버렸다.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간 가는 게 너무 아까워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하여 2021년에 2년제 정보산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누구보다 학교 생활에 성실하게 임해, 고등학교 2년 내내 120명 중에 3등이라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멀티디자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다니게 된 데에는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 남편과 아들은 내가 공부만 집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다. 아들은 운영하는 법무법인 회사의 재택근무시간을 늘리고, 학교에 나를 바래다주었다. 또 집에서 설거지 빨래, 등 가사를 도맡아했다. 이렇듯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비교적 편하게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었다.
멘토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다
멀티디자인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학교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컴퓨터를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적잖이 당황했다. 평소 워드프로세서를 다룰 줄 아는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포토샵, 일러스트 등 툴을 처음으로 다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대부분의 수업에서 컴퓨터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해,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여름방학 두 달 동안 내내 컴퓨터 학원 등록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도 그때 즈음이었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서 2학기에 들어와서는 본격적으로 태블릿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함께 앉아있던 40대 학우와 나는 툴을 다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우리를 보고 교수님께서는 멘토프로그램을 추천했다. 한 학년 위의 멘토는 나보다 나이는 훨씬 어렸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다. 답답할 법도 한데 친절하고 차분히 반복적으로, 지식을 전달하였다.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울 수 있었던 학업의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그렇게 미리 선행학습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니, 수업시간에도 훨씬 원활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
배움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만나다
멀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모두 회사를 다니면서, 디자인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전공 분야에 대해 해박하다. 내가 수업 시간에 어려워할 때마다 아낌없이 조언해줄 수 있었다. 이렇듯 베테랑들인데 친구들하고 같이 이제 공부할 수 있으면서 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하지만 그때는 자기가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많아도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배움으로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심리학이나 철학 교양 강의를 들으며 타인을 배려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많이 성장하기도 했다.
미래융합대학에 다니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동양화 작가로서 더 큰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온라인에 작업물을 업로드하고, 다양한 디자인 툴을 통해 작업을 확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가지게 되었다. 언젠간 내가 그린 그림으로 더 큰 세계와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내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많은 학우들이 미래융합대학과 함께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