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공감Talk] 체험수기 88탄_미래융합경영학과 김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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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다
미래융합경영학과 김예신
길을 찾기 위한 결심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다. 목표로 하던 것이 좌절되면 큰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했다. 19살 때부터 계속 직장 생활을 하다가 퇴사를 한 후 시계 제작자가 되려고 마음먹었다. 당시에 한국에서는 시계 제작자가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전무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기로 마음먹었고, 워킹홀리데이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모으고 영어 공부를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해서 비자를 신경하려고 하는 와중, 코로나가 터지고 말았다.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졌고, 그 시기부터 2년 동안을 백수로 지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는 했지만 그 외의 생산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국비 지원 무료 교육으로 제품 디자인 수업을 들었고, 의료기기 인허가를 컨설팅 하는 업체에서 잠시 근무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대학교에 오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었다. 대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면 뭔가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했고, 배우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만의 장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다
미래융합경영학과에 오게 된 것은 해외 선교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그곳에서 세상 사람들 모두가 똑같이 고생하고 노력하는데 소득의 차이가 왜 이렇게 심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고, 이러한 부당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경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었다.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통해 예전 같았으면 결코 접하지 않았을 고전 문학이나 인문학 같은 것들을 배웠다.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고, 학교에 지원 할 때 가졌던 생각과 의문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학우들과의 만남 또한 나에게 영향을 끼쳤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과 만나면서 내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
사실 학교에 오기 전에는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고 그저 당장에 닥친 일을 처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급급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듣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은 학교를 한 학기밖에 다니지 않았기에 학교에 지원할 때 가졌던 의문이나 목표로 했던 것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학기 만에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해서 내가 살고 있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것에서 벗어나 내가 나아갈 길이 점차 명확해지는 기분이 든다. 분명 나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출처]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체험수기 88탄_미래융합경영학과 김예신|작성자 MJ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