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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지공감Talk]체험수기 60탄_심리치료학과 황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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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영혼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마음

20대 초반부터 공무원 행정직에서 일하고 있다. 직장과 가정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직위가 오를 때마다 자연스럽게 학위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러다 명지대학교에 재직자전형으로 원서지원을 할 수 있는 학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관심 있는 과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심리치료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어느 상담사와의 특별한 경험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때 병원을 찾아갈까했지만, 상담치료를 받으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그 상담치료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너무나 지난하고 괴로웠기에 병원으로 가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지인을 통해 어느 상담사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상담이라는 것을 받아보았다. 그 분으로부터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그때 상담치료의 힘을 체감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심리치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타인의 다친 영혼을 살펴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의 심리치료학과로 나를 이끈 것 같다.

초콜릿을 주고받는 기분에 대하여

학교를 다니면서 달라진 것들이 있다.

먼저 학위에 대한 열등감이 사라졌다는 점. 열등감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자신감과 평안이 채워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러자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이제는 소소한 것들도 전부 감사하게 느껴진다.

다음은 생활반경이 넓어졌다는 점. 회사와 집을 오가다가 이제는 학교까지 추가가 되었다. 몸은 바쁘다. 하지만 마음은 풍성해서 매일 매일이 즐겁다. 생활반경이 넓어진 만큼 생각의 반경도 넓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은 초콜릿을 주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되었다는 것. 시험기간이면 딸에게 초콜릿을 사다 주었는데, 이제는 딸이 나에게 사다주고는 한다. 초콜릿을 주는 입장이었을 때에는 솔직히 딸의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몰랐는데, 이제는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의 나를 만든 첫걸음은 운전이었던 것 같다. 나는 면허증을 땄지만 20년간 운전을 해본 경험이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 않았다. 한마디로 장롱면허소지자인데, 교회 목사님께서 그런 나에게 운전을 다시 해볼 것을 넌지시 말씀하신 적이 있다. 목사님의 말에 핸들을 잡고 동네에서 운전을 시작했다.

기동력이 생기자 회사와 학교를 오가는 일이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경험이 물리적인 거리를 오가는 힘을 주기도 했지만, 피해왔던 일을 돌파해낸 힘을 준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선택을 내리기에 앞서 생각이 많아서 답답하면 나처럼 동네를 산책하며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꼭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목적지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와 보자.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지금이라도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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