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나, 도약하는 우리

부동산학과 오명준

나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취업을 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일찍 경험하는 것은 좋았지만 대학 진학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다. 주변 동기나 친구들이 학교 가는 걸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다. 나의 경우 금융권에 종사했는데, 업무를 하면서 경매에 대해 공부하게 될 기회가 생겼다. 처음에는 업무 때문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공부하다 보니 부동산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부동산학과에 대해 알아보다가 명지대학교의 커리큘럼이나 교수진이 눈에 띄었고, 이는 미래융합대학 부동산학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다른 업계로의 이직

진학 후에는 부동산 기초 관련 과목과 공법, 금융, 마케팅 상권분석, 세무 등에 대해 배웠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 흥미가 생겼다. 공부하다 보니 2학년을 마칠 때 즈음엔 아예 부동산 쪽으로 이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니던 직장이 안정적이었지만 맡고 있는 직군 자체가 생산성 있는 업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를 생각했을 때에는 분명 한계점이 존재할 거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들었던 말 중 인상 깊었던 말이 “나의 미래 모습은 내 옆 사수의 모습이다”라는 말이다. 금융권 안에서도 부동산을 다룰 수 있는 업무 분야와 직군이 있었다. 하지만 학과과정으로 배우는 공법이나 마케팅 개발을 배우면서 부동산 개발에 관련된 일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부동산 안에서도 많은 분야가 있다. 특히 개발은 새로운 공간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디벨로퍼로서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전문지식과 감각 그리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직군이다. 더 나아가 많은 분야를 섭렵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생산적인 일이라는 점이 마음을 끌었기 때문에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다.

도움이 되었던 연계전공 프로그램

미래융합대학에서는 프로테크 비즈니스 연계전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연계과정은 부동산 데이터뿐만 아니라 공공에서 제공해 주는 데이터를 활용해서 통계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이 프로그램이 본인의 전문성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를 차별화하고 싶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생산적인 인재가 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실무중심의 수업과 자율적인 실습활동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큰 장점이기 때문에 꼭 참여하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친절한 교수님과 학우들과의 소통 역시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다.

나는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에 진학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그동안은 부동산 업계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현재는 내가 직접 자료를 만들 수 있고 전문성도 높아졌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좋은 커리큘럼과 꾸준한 노력이 더해져 좋은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졸업까지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