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202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2학기도 어느덧 종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면학에 힘쓴 학생 여러분께 격려와 성원을 보냅니다. 아울러 올 한 해도 우리 명지 가족을 은혜 가운데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이번 학기 우리 대학은 교육·연구·행정 각 분야에서 다수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시행된 대학기관 평가인증 사업에서 우리 대학의 탁월한 역량을 여실히 입증받기도 하였습니다. 학생 여러분 또한 각종 공신력 있는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 입상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대학 발전과 직결되는 이러한 성과는 학생 여러분을 비롯한 전 구성원의 노력과 협력으로 가능한 것이었던바, 한 학기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부지런히 힘써 준 학생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우리 대학은 최근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에서 1,917명 모집에 24,702명이 지원하여 12.89 대 1이라는,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로써, 한때 여러분들을 걱정시켰던 외부의 부정적인 논란들이 잘 마무리되고 이제는 성큼 도약하는 과정에 접어들게 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2024년도는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이 완수되어 2025년도부터 새로운 명지대학교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면 세 곳의 캠퍼스와 3만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굴지의 대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의 모교에 대한 자부심도 그만큼 확대되리라 믿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의 힘찬 지원과 협력을 기대하며,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학업과 자기계발에 힘써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 학기 동안 면학에 힘써준 우리 학생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가올 새해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명지인의 면모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자기계발에 힘쓰는 알찬 동계방학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학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명지대학교 총장

유 병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