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명지대학교 학생 여러분!

2020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 하며, 한 학기 동안 면학에 힘쓴

여러분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었던

온라인 원격수업을 충실히 따르고 차분하게 학업에 열중하며 협조해주신

학생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무사히 이번

학기 학사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이번 학기는 명지대학교 모든 구성원들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에 크나큰

도전이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급작스런

교육방식 전환에 미비한 점이 있었지만, 학생 여러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학본부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성의와 기도,

그리고 학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교육과 학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이번 학기 우리 대학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높은 점수로 선정되어 작년보다 증액된 59억여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을 비롯하여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어 13억여 원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에 선정되어 10억여 원을 지원받고, 교육부의

국제화역량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인증을 획득하고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건축학 인증,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서 경영학

인증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위상을 떨치며 내실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대학생 및 지역청년 취업지원사업, 국토교통부의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교육이 강한 대학, 연구에서 앞서나가는 대학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가 대외적으로 우수한 교육 역량을 인정받는 동안, 재학생

여러분도 신춘문예 및 유력 문예지 신인상 당선 및 각종 대회와

공모전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습니다. 특히

총학생회 주관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성금모금 활동이 언론에 보도되어 사랑·진리·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명지인의 저력과 사랑의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다음 학기에도 학교를 빛낼 반가운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방학을 목전에 둔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바,

2학기에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되 대면 강의가 필요한 과목은

대면강의로 진행 가능하도록 준비 하겠습니다. 온라인 원격강의는 교육의

질과 양이 대면 강의에 뒤쳐지지 않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방학 중 인문캠퍼스의 교육복합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해

내년 초반 새로운 캠퍼스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강의실과 교수연구실을 비롯한 공연장, 다목적홀과 같은 교육지원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인문캠퍼스에

부족했던 교육공간과 문화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려운 시기에 학교의 방침을 따르며 함께 이겨나가는 학생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부디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자기계발을 위한 심신의 단련 기간으로 삼아 유익하고 안전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학생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항상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2020. 6. 26.

총장 유병진 배상